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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유치원·어린이집 적응은 어떻게 하나요?
작성자 광주센터 조회 1050
등록일 2018-02-27 수정일
[유치원·어린이집 길라잡이] 유치원&어린이집 부적응 대처방법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이제 곧 새로운 학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우리 아이가 낯선 유치원과 어린이집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지지하는 엄마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학기 신입생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초기 적응 프로그램은 영유아들의 심리적 안정을 목표로 대개는 1~2주 동안 이뤄집니다.

유치원은 보통 3월 입학식 이전에 2~3회차 정도 엄마와 함께 등원해 유치원 환경을 둘러보고 새로운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3월초 입학식과 더불어 엄마와 떨어져 1~2주간 단축수업을 진행하면서 유치원 적응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어린이집은 3월 입학식 이후에 1~2주 동안 단축수업을 실시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많아 평소대로 정상수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입생 입소 후 엄마와 등원한 아이는 엄마와 함께 좋아하는 교구를 가지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이가 교사와의 거리감을 나타내면 교사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성급한 상호작용은 자제해야하지만 반대로 아이가 교사와의 거리감이 없다면 교사는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아이에게 어린이집이 안전한 공간임을 인식시켜 줍니다. 연령이 낮은 아이의 부모일수록 아이의 기본습관(식습관이나 배변습관)이나 정보(성격이나 식품알레르기)들을 사전에 교사와 공유해 우리 아이의 개별 특성에 맞게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점차 시간대를 늘리며 아이의 적응을 도와줘야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순조롭게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의 개별적 특성이나 애착관계 그리고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서 적응기간이 달라질 수도 있고 부적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학기 신입생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에서는 초기 적응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베이비뉴스



유치원&어린이집 부적응에 대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분리분안을 해소해 줘야 합니다.

애착은 친숙한 사람에게 안정감을 느끼며 정서적 유대감을 가지는 것으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동은 부모와 분리될 때 비교적 쉽게 분리가능하고 울더라도 울음이 짧고 타인에 의해 쉽게 달래어 지지만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부모와의 분리 시 심한 불안증세가 나타나 분리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아이에게는 안정감과 신뢰감을 심어주는 활동으로 숨바꼭질 놀이나 부모의 외출 후 정한 시간에 귀가하는 연습을 통해 잠시 헤어져도 곧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심어주는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낯선 환경과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야 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며 입소하기 전에 아이의 손을 잡고 어린이집 주변을 돌아보거나 원장님 허락 하에 어린이집 실내를 돌아보는 활동이나 선생님과 친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에게 안정감을 가지게 해 줍니다.

셋째, 아이의 놀이발달단계와 놀이방법을 살펴봅니다.

또래와 어울리지 않고 혼자 놀이를 하는 아이에게는 먼저 아이의 놀이발달단계가 탐색활동의 단계인지 혼자놀이의 단계인지 조직적놀이의 단계인지를 확인해 만약 혼자놀이의 단계라고 하면 친숙한 공간에서 1~2명의 아이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 놀이발달단계를 끌어 올려줌으로써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옥주는 한양대 유아교육학 석사로 한양여대, 김포대학교 겸임교수로 일했다. 현재 EBS육아학교 자문위원, 경기도열린어린이집선정위원, 서울시보육서비스지원센터 영유아전문가로 부모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아동의 발달적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개별적 특성과 흥미를 존중하는 아동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소통을 중시하며 20여 년 현장에서 교사로 원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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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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